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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면 축산식품산업단지 ‘공공갈등 조정 협의위원회’ 입장차만 확인

선진과 갈등이 아닌 인허가권자인 안성시와 반대대책위원회간의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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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연 기자 2019-11-13

▲양성면 축산식품산업단지 '공공갈등 조정 협의위원회'가 지난 11일 열린 가운데 갈등당사자. 위원장 선출 등 위원간 합의를 이끌어내지는 못한 상태로 회의가 종료됐다.  © 안성신문

 

안성시가 처음으로 실시한 ‘축산식품복합일반산업단지 관련 공공갈등 조정 협의위원회’는 첫 단추도 꿰지 못한채 갈등당사자 입장차만 확인했다.

지난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는 양성면 ‘축산식품복합일반산업단지 관련 공공갈등 조정 협의위원회’가 열렸다.

앞서 시는 주민간 찬반갈등 등을 이유로 지난 9월 3일 공공갈등관리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문제를 안성시의 첫 갈등관리 대상사업으로 지정했다.

당시 당사자들이 참여하는 공공갈등 조정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구성된 공공갈등 조정협의회는 이병석 안성시 산업경제국장, 윤성복 (사)한국사회갈등해소센터 수석연구위원, 한경선 반대대책위원장, 이철섭 양성면 석화리 주민대표, 최현수 안성축협 지도과장, 윤필섭 안성농민회 회장, 고광일 추진위위원장, 김재성 추진청년위원장, 김종섭 선진 전문위원 등 10명 위원이다.

협의회는 안성시 관계자 1명, 사회갈등 해소 전문가 1명, 선진측 관계자 2명, 축산식품복합일반산업단지 찬성측 2명, 축산식품복합일반산업단지 반대측 4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김진관 창조경제과장 겸 협의회 간사는 먼저 각 위원을 소개하고, 위촉장을 전달하며 회의의 진행을 이끌었다.

하지만, 임시 위원장인 이병석 국장이 위원장 후보로 윤성복 연구위원을 추천했으나 위원장에 대한 사전정보 미흡, 갈등대상에 대한 미합의 등을 이유로 위원들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특히, 갈등당사자에 대한 첨예한 입장차이가 나타났다.

이철섭 주민대표는 “윤성복 연구위원의 위원장 선출을 맹목적으로 반대하는 게 아니다. 위원장 사전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어떻게 그냥 선출하냐”라며 “윤성복 연구위원님이 보는 갈등 당사자는 누구라고 생각사시냐”고 물었다.

위원장으로 추천된 윤 연구위원은 “주요하게는 선진측과 양성면 석화리 주민들, 확대를 하면 선진축산식품복합단지에 대한 주민 찬반 축협, 찬성추진위, 경제단체 당사자 등이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안성축협 최현수 지도과장은 “선진은 허가권자인 안성시와 이해관계자일뿐이지. 반대측 위원들과 선진측은 공공갈등은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반문했다.

덧붙어 한경선 반대대책위 위원장은 “회의는 명분을 만드는 것이다. 진척은 없고 소모적인 대화만 이어질 것이 뻔하다”고 했다.

반대측 위원들은 양성면 주민 찬반, 선진과 반대대책위 구도의 갈등이 아닌 시민과 사전조율없이 기피시설인 도축장이 들어서게 만든 ‘안성시와 양성면 도축장 반대위’간의 갈등이라고 강조했다.

㈜선진은 공공갈등대상자가 아닌 안성시에서 허가를 받고 사업을 추진한 기업이니, 회의에 참여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찬성측 고광일 추진위원장은 이 의견에 대해 “선진이 주최자이고 찬반을 유발했기 때문에 선진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라며 “찬성측이든 반대측이든 의견을 공공갈등협의체에서 논의된 내용을 선진도 알고 있어야 한다”고 했다.

김재성 추진청년위원장 또한 “지역을 위한 마음은 똑같다. 단지가 유치되면 양성면 고용창출이 일어나고 경제가 살아나 경제발전을 이끌 것”이라며 “시의 동의하에 민간기업이 투자한 사입니다. 빨리 추진돼야 한다”고 덧붙었다.

선진 관계자 또한 “기업의 입장에서는 시기가 늦어져 곤혹스럽기도 하다”고 전했다.

이렇다 할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해 상황에서 이병석 국장은 “사전의견 조율을 위해 양측 2명씩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협의한 후 협의회를 다시 열려는 것이 좋겠다”며 “앞으로 빠른 시간내에 양측에서 2명씩 추천해 실무소위원회를 구성해 갈등당사자 문제, 협의회 출범여부, 협의회 방향, 위원장 선임문제 등 차기일정을 논의할 것”이라며 2시간여만에 회의를 마무리했다.

소위원회를 구성해 갈등당사자 문제, 협의회 출범여부, 협의회 방향, 위원장 선임문제 등 차기일정을 논의”하기로 결정하고 마무리 됐다.

박상연 기자 sypark3514@naver.com

 

기사입력 : 2019-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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