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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보수의 탈을 쓴 부패세력
안성신문   |   2016-11-29

 

보수는 나라를 먼저 생각하고, 타국의 도움을 받는 것에 반대한다. 눈앞의 실익보다 민족의 자부심을 먼저 생각하는 민족주의적 성향을 가지고 있다. 지금 이 땅의 자칭 보수라는 세력들은 보수가 아니다. 사드배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등 외세의 도움으로 국방을 이루겠다는 것이 보수인가? 전시작전통제권을 가져오는 것에 반대하는 것은 보수인가? 외세의 도움을 거부하고 민족의 자주를 지키는 것이 보수적 정신이다. 1919년 3·1운동으로 세워진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것은 그들 스스로 보수가 아님을 입증하는 행태다.

 

하와이언 갱스터 이승만은 보수가 아니다. 일왕에게 혈서로 충성을 맹세한 박정희는 보수가 아니다. 국민의 죽음을 돈으로 환산하는 새누리당은 보수가 아니다. 이들 모두 보수의 탈을 쓰고 보수층 뒤에 숨은 ‘비겁자’들이다. 보수와 진보의 잣대로는 이들을 설명할 수 없다. 새누리당은 보수도 진보도 아닌 그냥 ‘새누리당’일 뿐. 우리나라의 보수와 진보 개념은 재정립돼야 한다. 지금의 구조로는 올바른 정치를 기대할 수 없다. 보수 철학을 가진 자들이 진보로 분리되고, 민족의 친일매국노 척결 대상자가 보수의 탈을 썼다. ‘보수의 탈을 쓴 자’, 이들이 이 땅의 민주주의를 훼손한 장본인들이다. 이들의 척결 없이는 올바른 보수·진보의 형성은 불가능하다.

 

멀리 가지 말자. 안성지역 김학용 국회의원과 황은성 시장이 요 근래 한 행위들을 평가해보자. 이들은 새누리당 소속이다. 속칭 보수인 것이다. 국방위 소속인 김 의원은 북한침투 상황을 전제로, 온 공직자가 비상체계에 돌입한 을지훈련 도중에 골프를 쳤다. 또 일본의 우수한 군사자산을 열거하며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에 찬성했다. 이건 보수적 마인드가 아니다. 그냥 새누리당으로서, 새누리당다운 행동을 한 것뿐이다.

 

황 시장은 어떠한가? 보수와 진보를 판단하는 잣대 중 세금이 있다. 진보는 부자 증세와 서민 감세로 보편적 복지 향상을 이루려는 반면, 보수는 보편적 세금징수를 추구한다. 황 시장이 추진한 하수도요금 폭탄인상은 보수적 관점에서 공공요금을 판단하기보다 모자란 시 예산을 충당하기 위한 방책일 뿐이다. 시 예산이 왜 부족할까. 지금 황 시장은 눈, 코, 입도 완성되지 않은 안성이라는 얼굴에 비싼 화장품만 처바르고 있다. ‘기업하기 놓은 안성’을 만들겠다는 정책 또한 그 실체를 알 수 없다. 황 시장의 시정에는 보수적 철학이 없다. 그냥 새누리당의 철학이 있을 뿐이다.

 

보수의 탈을 쓴 자들이 이 나라를 얼마나 곪아터지게 만들었는지, 이들이 권력을 지키기 위해 어떠한 행위도 불사하는지 이번 국정농단사태가 여실히 보여준다. 박근혜 대통령은 보수의 탈을 쓴 자들이 만든 그들의 수괴이다. 모두 공범인 것이다. 그럼에도 지금 보수의 탈을 쓴 자들은 살아남기 위해 선긋기에 나서고 있다. 대통령 당선의 일등공신이 대통령 비판에 앞장서고 있고, 누나라고 따르던 자가 현명한 보수로 둔갑했다. ‘형광등 백개의 아우라’의 장본인이 공정언론인양 떠들고 있다. 우리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박근혜 한 사람의 처벌로 대한민국은 바뀌지 않는다. 즉각 퇴진과 구속수사는 시작일 뿐이다. 보수의 탈을 쓴 부패세력을 이 땅에서 몰아내지 않는 한 이 땅의 진정한 민주는 오지 않는다.

 

안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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