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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여 일 앞둔 20대 총선, 맞대결 구도 이뤄지나
3선 성공이냐 세력교체냐… 새정치연합 공천 격돌 예고
박상순 기자   |   2015-12-21

 

▲ 내년 4·13 국회의원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예비후보군. 왼쪽부터 새누리당 김학용 의원, 새정치민주연합에 소속된 이규민 전 안성신문 대표, 정재흠 공인회계사, 홍석완 전 민주당 안성시지역위원장. 당내 순서는 가나다 순서에 따름.      © 안성신문

 

   

내년 4·13 국회의원선거가 11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지 일주일이 지나고 있지만 안성지역구는 한산한 모습이다. 지난 15일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치연합) 소속의 이규민(48) 전 안성신문 대표가 처음으로 예비후보자에 이름을 올린 뒤 22일 현재, 추가 등록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

 

다가오는 국회의원 선거는 양자 대결구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새정치연합을 탈당한 안철수 의원이 21일 신당 창당을 공식화하면서 변수로 떠오르고 있으나 아직까지 출마의사를 보이는 인물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일부에서는 새정치연합으로 출마를 고려했던 사람 중 당을 갈아탈 가능성도 있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있었으나 현재 준비 중인 세 사람 모두 안철수 신당으로의 출마는 고려치 않고 있다고 밝혔다.

 

후보군은 여야가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3선에 도전하는 현 김학용(54) 의원의 단독 출마가 유력한 가운데, 새정치연합에서는 지금까지 이규민 전 안성신문 대표와 정재흠(54) 공인회계사, 홍석완(54) 전 민주당 안성시지역위원장 등 3명이 나서 공천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새누리당 김학용 의원은 이달 말이나 1월 초께 예비후보 등록을 예정하고 있다. 하지만 본지가 요청한 서면질의 등에는 공식 응하지 않고 있다. 지난 18일 김 의원 측은 “아직까지 후보군이 확정되지 않았고, 현재 임시국회가 진행 중이어서 의정활동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특히 “안성신문 직전 대표가 출마를 선언한 뒤 지난달 김 의원과 관련된 안성신문 보도로 언론중재위의 조정을 거친 일이 있어 공정성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취재 등에 응할 것인지를 신중히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보내왔다.

 

새정치연합은 현재 3명이 나서며 각축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재흠 회계사와 홍석완 전 민주당 안성시지역위원장은 주 중 예비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이규민 예비후보는 “지역에서 16년 동안 언론인으로, 서민들과 더불어 지내며 안성을 속속들이 배웠고, 그 과정에서 시민을 위하는 정치, 희망의 정치가 얼마나 절실한지 느꼈다”며, “젊은 힘과 추진력으로 안성발전의 확고한 전기를 마련코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노후화하고 낙후되어만 가는 안성을 살릴 유일한 대안은 ‘교육’”이라며, “안성에 교육특구 지정 및 고교무상교육 시범 실시 등을 추진하고, 교육특화단지도 건설해 전국 제1의 교육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재흠 공인회계사는 “하나의 당이 총선과 지방선거를 독점한 결과, 안성에는 10여년의 정치실패를 가져왔고 그로 인한 견제와 균형의 원칙이 무너졌다”며, “새누리당의 독과점정치를 막는 그날을 위해 뚜벅뚜벅 걸어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 “견제와 균형의 정치가 복원되어야만 죽어 있는 안성경제도 살릴 수 있고, 그 경제적 열매도 안성시민에게 공정하게 돌아갈 것”이라며, “제대로 된 정치로 경제를 일으켜 세우는, 오직 안성시민과 국민을 바라보는 정치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1994년 당시 노무현 민주당 최고위원과의 인연으로 정치를 시작”했다는 홍석완 전 민주당 안성시지역위원장도 “권력독점의 폐해”를 강조했다. 그는 “극심한 경기침체와 양극화로 국민들의 고통은 가중되고 있고, 천혜의 조건으로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안성 또한 오랜 권력독점의 폐해로 발전은커녕 제자리걸음도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안성발전은 시민들과 공감하면서 도전과 혁신으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정치세력을 교체하는 일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후보 윤곽이 드러나며 민심을 잡기 위한 후보군들의 분주한 발검음도 주 중 본격화될 전망이다. 아직까지는 새정치연합의 공천 격돌을 통해 맞대결 구도가 점쳐지고 있지만 이후 창당될 정당에 참여하는 인물들의 출마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박상순 기자 36519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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